[IMP] 2005년 8월 21일 오후 3시.


이제 슬슬 집(군대-_-)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라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예전에 포스트한 글들을 대충 훑어봤습니다. 그다지 글을 잘 썼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이렇게 다시 읽어보니까 왜이렇게 잘쓴것 같은 기분이 들죠 -ㅂ-;

암튼 진작 읽어볼껄 그랬어요. 기분전환되네요..

왜 사람들이 추억이란걸 남기는지 알 것같은 기분입니다. 이 기억 또 잃고싶지 않은데..
앗; 다시 우울모드로 들어가버릴려고 하는구만요. 다시 얘기를 바꿔서;;

군대에 있으면서 전역하더라도 끝까지 해보고 싶은일이 하나 생겼어요.
몇가지 적어왔었는데..

1. 수첩가지고 다니기.

예전에 어떤책에서 빌게이츠가 주위에 항상 뭔가를 기록할 수 있는 매체를 준비하고
다니라고 한적이 있더라구요. 아이디어는 항상 갑자기 떠오르는 법이라..
제가 하는일과 관련되서 수첩은 계속 지참하고 다녔었습니다. 뭔가를 계속 메모했었는데
정말 괜찮은 습관같아요.

2. 한달에 한번이상 여행다니기.

사람들.. 소위 쫌 놀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넌 여자친구도 없고 여자도 별로 안좋아하고
술도 자주마시는 편 아니고 담배도 안피는데 대체 인생을 뭔재미로 사니?" 라는 질문을 할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럴때면 가끔 되묻곤 하죠. "혼자서 여행떠나본적 한번이라도 있냐?"

대답 못합니다. 놀았다..라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의 논 기준은 얼마나 많은 여자와 놀아봤는지가
기준이던데 제 인생에서 놀았다의 기준은 그런게 아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가장 뜻깊게(?) 놀았던건 친구놈들이랑 제주도 놀러갔던거나 저 혼자
군대오기전에 혼자 3박 4일 여행갔다온겁니다. 그때야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그리
많이 즐기진 못했던것 같고 한데 전역하게 되면 진정으로 즐기는 여행을 할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리 많은 비용 필요없이 밥한끼 값이랑 차비정도만 모아서 한달에 한번정도는 꼭 여행가보고
싶어요. 가깝게는 서울 인천 지하철만 이용해서 돌아다녀볼 예정입니다. -ㅂ-)z

3. 프로그래밍 공부 죽어라 하기.

하루에 8시간 이상 프로그래밍에 투자할 생각입니다. 이미 대학2년 2학기때 이루어 놓은 실력..
다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이쪽으로 나가기로 결정한 이상 죽이되든 밥이되든 무조건 해야하기에
처음엔 좀 힘들더라도 하드-_-하게 한번 해볼참입니다. 근데 왠지 이게 가장 지키기 힘들꺼 같애요;

4. 하루에 4시간정도만 자기.

군대에 와서 느낀거지만 하루에 4시간만 자도 충분히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수하게 초병생활을 해봤기때문에 그런것도 있지만 4시간정도에 가끔 낮잠 1~2시간정도면
충분히 버틸수 있겠더라구요. 실제로 하루 4시간만 자는 사람도 꽤나 있다고 들어습니다.

5. 한문공부하기.

왜 이런생각을 하게 됐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한문이 너무 필요하더군요,
열심히 한번 외워볼생각입니다. 대충 하루에 10글자씩만 외우면 남은 군생활이 500일 좀
더 남았으니까 5천자정도 외울수 있겠네요. 그 상태에서 더 외워봐야겠습니다. 근데 어째
이것도 꽤 지키기 힘들것 같아서 말이죠 --;;;

6. 학교 자전거로 등교하기.

집에서 학교까지 30분정도 걸리는데 자전거 타면 한 1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할 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차비 아껴서 나중에 뭐라도 하나 더 살수 있을 것 같고 아니면 그돈으로 여행비용에
보탤 생각입니다.

대충 이정도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 이외에 몇가지 더 있었는데 대부분 음악이나 문화생활에
관련된 내용이라서;; (스키장 계라던지 하는것들 구상중;;)


이렇게 적어두면 적어도 잊어버리고 안하진 않겠죠 :)
꼭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by muzie | 2005/08/21 15:07 | 일기장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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