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공포] 공포맞아요;? 디 아이 2



디아이는 2002년 국내에 개봉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고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으로 인기를 끌었던 공포영화였습니다. 조금은 특색있는 스토리와
약간의 반전(..이었나 그게;;), 대놓고 놀래키는게 아닌 은근히 무섭게
만드는 구성이라 꽤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라곤 하지만 저는 보고 하나도
안무서운데다가 재미없었다는 슬픈사연이..;;)

그런 그 영화의 속편인 디아이2가 올해 개봉을 했죠.

...뭐 꽤 흥행을 예상했었나보더군요. 저 끔찍한 포스터하며;;

여담입니다만 저 포스터는 디아이2에 안나오는 장면.. 오히려
"새벽이 저주"에 나오는거 같다는;;

여튼 근래에 디아이2를 보게 되서 (사실 오늘 봤음) 이렇게 주절거려봅니다.

먼저 디아이2의 간단한 스토리..

영화는 어떤 이름모를 여인네(서기)가 남자친구 넥타이를 구입하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근데 이 여인네의 인상이 그다지 좋지 못하고 전화로 남자친구와
대화하는 내용을 들어보니 헤어졌거나 헤어지기 직전의 상태인듯 합니다.

[주인공인 서기. . 난 개인적으로 서기가 인기있는 이유를 모르겠..]

여인네는 상당한 아픔을 겪는듯.. 자기가 투숙해있던 호텔방에서
자살을 시도합니다. 사실 정말 죽으려고는 하지 않았고 그냥 죽기 직전까지
갈려고 수면제를 먹고 자는데.. (무슨말이냐면.. 일단 수면제를 많이 먹고
잡니다만 시간에 맞춰서 호텔 직원에게 자기를 깨우러 와달라고 부탁을
해둡니다. 그리고 응급실로 데려가 달라는 쪽지를 남겨두지요.)
그때부터
이 여인네가 이상한 형체들을 보기 시작합니다.


가까스로 병원에 실려가 목숨을 구한 여인네.
조사를 나온 경찰에게 충동적인 실수였다며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계속합니다.
그리고 헤어진 남자친구를 잊고 살아가려는듯 담담해지려고 노력을 하죠.

퇴원후 자기방으로 돌아온 여인네는 호텔 자기방으로 가려고 했으나 호텔
직원에게 그 방은 지금 불교의식 때문에 들어갈 수 없단 말을 듣게됩니다.
그리고 그 방을 찾아가다 지나가던 청소부 아줌마에게 원한맺힌 귀신들때문에
그런 행사를 한다는 소릴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점점 더 보게되는
고스트-_-들.

목욕을 하던도중 여인네는 미끌~해서 팔목을 다칩니다. 그리고 한의원같은
곳을 찾아갔다가 그 의사로부터 임신했다는 얘길 듣게됩니다.
낙태를 생각했다가 의사의 반대로 키우기로 결심한 여인네..

[역대 귀신중에 제일 안무서운 이 아줌마귀신-_-]

그런 그녀에게 자꾸 저 아줌마가 보이기 시작하니.. 그리고 그녀가 다니는
임산부 교육(?)모임 같은곳과 여기저기서 귀신들을 보게 됩니다.

자꾸 그러자 짜증이 머리끝까지 뻗친 여인네. 역술가 같이 보이는 아저씨를를
찾아갑니다. 그 아저씨 왈 인간은 죽으면 그 혼은 새로태어날 아기 몸속으로
들어간다는 말.

(여담입니다만 실제 중국에서는 구전설화(?)쯤으로 저런 이야기가 있다고
하네요. 죽으면 여자의 뱃속에 있는 애기몸속으로 들어간다는..)

여인네는 그 귀신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그 귀신을 처음 본 지하철에서
자살한 사람들을 찾아냅니다. 결국 집주소를 알아내 찾아간 여인네는
헤어진 남자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낯익은 얼굴 =ㅂ=;]

그 따라다니는 귀신은 그 남자친구의 본부인이었던 거죠.
(이래서 남자들이 문제야-_-가 아니라 왜 남자들만 나쁜놈 만드는거여 -_-;)
하지만 여인네는 그런 사실을 자책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그 본부인이
자기 아기로 태어나는것을 반대해 결국 자살을 결심합니다.

입원해 있던 병원 옥상에서... 철푸덕;

그러나 죽지 않아 다시 철푸덕;;

(이장면은 왠지 웃음이 나오던 장면이었답니다 ㅠㅠ)

귀신은 "닌 못죽어 ~( -_-)~ 메롱 :p" 을 외치..진 않고 제발 자기를 이생의
고통을 잊고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애원하고 결국 잘 태어나
잘먹고 잘 살았단 얘기가 되겠십니다 =ㅂ=;;;;;


다 보고나서..

아는 후배가 디 아이2 보고 울었다고 그러더군요. 뭐 원체 울음이 많은것
같긴 합니다만 .. 그리고 그다지 재밌었다 그러진 않았던거 같고 많은 사람들이
삼류-_-라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바람에 전혀~ 기대하지 않고 봤던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재밌더군요?

제가 밍숭맹숭하게 쓰긴 했지만.. 이 영화의 반전이 꽤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정직한 반전이긴 해도 그런대로 쓸만했죠. 그리고 그 반전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영화 구석구석에 배치해둔 함정들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왜 대사를 처음에 영어로 했으며 -_-; 엑스트라 급의 정말 어색해
보이는 연기력, 결정적으로 안무섭다는 것이 최대 흠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럭저럭 볼만 했다는 것.. 오히려 1보다 2가 더 재밌던거 같아요.

이 장면만은 꼭!

무서운 영화를 싫어해서 영화 내내 끝나기만을 바라는 분들!
마지막 장면은 웃깁니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서기가 자살을 하기위해
옥상에서 떨어지는 장면.. (....)
그리고 맨마지막 1분.. 그들이 무서운 장면이라고 말했던 마지막 1분..
웃깁니다. -_-;

by muzie | 2004/07/28 21:05 | 영화이야기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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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pearhead at 2004/07/28 22:28
1도 고2때 단관하면서 표값아까워죽는줄알았(...)
Commented by muzie at 2004/07/29 01:01
난 보다 잤어 -_-;
Commented by nogor at 2004/07/29 09:18
난 매트릭스보다 잤는데-ㅂ-;
Commented by muzie at 2004/07/29 13:16
영화보다 자는건 힘든일;
Commented by 호은 at 2004/08/12 19:13
1에서 여주인공은.. 예쁘기라도 했지..(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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