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왜이리 술취한 사람들이 많은건지.

집에 가는 시간이 늦어서인지 뭔지.. 항상 집에 오는 마을버스 안에서 일주일에 한 번정도는 꼭
보기 싫은 꼴을 본다. 보통은 주말께에 집중되어버려서 그렇게 되는데 정말이지... 너무 싫다.
금요일.. 예전엔 .. 토요일이 휴일이 아닐땐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술에 만취해서 별 미친짓 하는 사람이 너무 많이 보인다.

오늘도 살짝 꼭지 돌뻔하다가 당사자가 그냥 내려버리는 바람에 해결되버렸지만...

이래서 난 참 술이 싫다. 나 자신이야 술에 그래도 약한편은 아니고 술이 들어가면 더 씨니컬해지는
주사라 남들한테 피해는 커녕 평소보다 훨씬 얌전해지지만 .. 정말 한 두 사람들 떄문에
술이 싫어진다. 마시려면 조용히 마시지..
괜히 술마시고 용감해져서 이사람 저사람한테 피해나 주고.. 아 정말 싫다.

그런데 참 오늘은 술이 고픈 날이다. 웃는게 웃는게 아닌날이 바로 오늘같은 날이 아닐까.
찝찝한 날씨덕분인지 하루 종일 마음이 찝찝하다. 뭔가를 해도 뭔가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고
남들한테 피해만 준 것 같고.. 평소처럼 차분한 느낌도 들지 않고. 뭔가 막 내지른것 같고..

왜이렇게 업되서 날뛴걸까 나.. 혹시 몸에서 알콜이라도 합성한게 아닐까.

취하고 싶다. 아무 걱정없이 시원한 곳에서 먼곳 바라보면서 술이나 한 잔 기울이고 싶다.
좋은 친구가 옆에 있다면 더 좋겠지만.. 혼자인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쉬고싶다. 정말로...


참.. 써놓고 보니까 다음주가 시험이다. 생각해보면 나 항상 시험이 다가오면 기분이 이랬다.
하하하하.. 역시 이런건 전혀 안변했나보다. 바보같은놈 ..

by muzie | 2007/04/20 23:50 | 일기장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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