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9월 12일
서운한 마음.. 섭섭함..

저라는 사람은 다른사람들이 생각했을 때 '좀 심할지도 모르겠는데?'정도의 일에는 의외로 관대하고 금방금방 푸는데 별 것 아닌일에 대해서 많이 기분을 상하는 것 같습니다. 기분을 상한다고 하더라도 곧 풀어지긴 하지만 응어리는 항상 남아서 그게 두고두고 기억을 상기시켜주더군요..
어떻게 보면 정말 그야말로 속이 좁다라 할 수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날 때부터 이런 인간이었는데.. 그리고 내 방식이라는게 이런것이란거죠.
얼마전에 정말 믿었던 사람에게서 어떻게보면 이해해줘야 할 일이지만 저로썬 정말 섭섭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자꾸 잊어버리고 싶은데 괘씸하다는 생각이 하면할수록 들길래 제 자신에게조차 짜증이 나려고 했습니다.
이때까지의 전례를 깨버리기 위해서라도 그러지 말았어야하는데,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존재하는 어떠한 공식, 그러니까 어떤것은 이렇더라~ 또 어떤것은 저렇더라~ 하는 식의 삶의 공식(?)같은것에 나와있는 전례를 깨버리기 위해서라도 그사람은 저한테 그러지 말았어야하는데...
저라는 인간은 항상 우연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필연만이 있을뿐이라 생각을 해서 마음속으로는 우연이 있었으면 좋겠다라 하기도 하지만 철저하게 그것을 필연에 끼워맞추려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상대쪽에서 저에게 더 다가올수 없었고 때문에 저에게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결국은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씁쓸한 웃음만 남네요..
언젠가는 우연으로 인한 관계에서 내방식을 이해해줄 누군가가 나타날수도 있겠죠. 그게 누가됐건.. 이미 내 옆에 있을지도 모르고..
# by | 2004/09/12 22:38 | 일기장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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