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와 비주류.


나조차 비주류를 좋아하고 그것이 주류가 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열심히 사용했던
일이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어떤것들에 대해선 꾸준히 좋아해주고 있고 말이다.

만약 어떤 주류가 독점체제에 있어 비주류를 억압하고 소비자를 바보취급한다면
그런 주류는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마땅할 것이고 소비자들 역시 그런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주류에 대한 애착을 갖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나같은 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게 되는것이다.

그런데 비주류의 신장이 주류와 비주류의 역전현상을 말하는것으로 어느순간 변질되어
버린 것 같다. 언제 시작했는지도 모르게 [주류는 나쁘다. 바보같은 사람들이 주류를 쓴다.]
는 인식이 굳어져버린 것이다.

조금 성급하게 결론지어보자 하면 AMD라는 CPU의 유저들과 리눅스와 파이어폭스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의 광빠들의 경우다. (소수라는 것을 미리 밝혀둔다.)

AMD의 경우 인텔이 한때 (아니 지금의 코어아키텍쳐 이전까진) 좋지도 않은 스펙에
가격만 비쌌고 AMD가 견재하지 않았다면 소비자를 계속 우롱했을 것이다 라는 논리를
펴며 현재도 AMD는 합리적인 가격, 좋은 성능이고  인텔은 고가격에 딸리는 성능이라는
논조를 펴기도 한다.

리눅스와 파이어폭스 유저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엄청난 적개심을 드러내며
엑스피는 쓰레기 OS이고 익스플로러는 무겁기만하고 쓸데없이 기능만 많고
웹표준따위 싸그리 무시해버리는 못된 소프트라는 식으로 매도한다.


하지만 실상은 어떤가. 명실공히 전세계 PC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O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씨리즈이고 웹브라우저 또한 익스플로러의 천국이다. AMD 가 인텔보다 많이 팔리는건 말안해도
뻔한 사실이고 말이다.

그들 말대로 우린 바보같은 사용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다수의 우리는 결론적으로 그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 그게 현실이고 진리이다.

by muzie | 2007/07/19 14:29 | Blah-Blah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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