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지치기를 참 많이 했는데..

본의 아니게 가지치기를 한 적도 있고 본의로 가지치기를 한 적도 있고..
그냥 오래전부터 아는척 안하고 지내던 사람들중 한 명이 아는척 하길래
어쩔수 없이 인사는 했는데 어찌나 뻘쭘 하던지 -_-

그렇게 잊으려고 발버둥쳐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는가 하면
참 편리하게도 그들의 이름조차 새까맣게 잊고 있어서..
근데 그 사람은 내이름이 바로나오더라고 (..) 어찌나 미안하던지.

사실 생각해보면 나한테 잘못한것도 없고 그냥 바보같았던 내 1학년 시절을
그 사람들과 함께 날려버리려 했던건가보다.

이제 애도아니고 내가 바보같았던것 어렸던것을 숨기지도 않으니
상관없나? 그래도 친하지도 않고 별로 관심분야도 다른 사람들과는..
그냥 인사정도는 괜찮겠지.

형이 있었음 참 좋겠다 생각했던 적이 많았는데 그 소원도 이루었고
그럭저럭 친하게 지내는 남동생도 하나 생겼고 (군대 후임처럼 대해줘서 좀
웃기긴 하지만..) 친하게 지내는 여동생들도 있고. 누나야 원래 많았고.

사심없이 그냥 적당한 거리에서 외롭지 않을정도로 가깝게 지낼 수 있는,
바늘두더지의 딜레마에 빠지지 않을만큼의 동료들이 있어서..

참. 이런일들은 정말 잘되고 있는데 왜 이렇게 내 자신한테 못마땅할까.

아무래도 이번 불꽃축제도 못가겠구나. 흠냐.. 랄라~

by muzie | 2007/10/11 00:48 | 일기장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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