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31일
뮤지처럼 호주가면 딱! 망한다! 이야기의 잡담 #6
오늘은 다음주 화요일이면 잠시 필리핀으로 돌아가는 맘과 영영 돌아가는 그랜마와
함께 근처 비치로 놀러갔다 왔다.
원래 저번주에 갔었어야 하는데 맘 차가 퍼져버리는 바람에 -_- 못가고 이번주에
아무 생각없이 있던 찰나에 가게되었다.

중간에 삽질을 쵸큼 했다. (여기에도 약간 사연이 있는데 그냥 이쯤에서..)
암튼 막상 도착했던 비치가 저모냥이라 (잘 확인이 안되지만 흡사 서해안을 생각케하는
똥물과 그다지 개성없는 비치) 가자마자 흥미를 잃어 버렸는데
동네 비치 가면서 큰거를 바란 내가 나쁜놈인건가 -_-;;
쨌든 그러다 의외의 것에서 흥미를 발견 -_-!!
바로 개미;


뭔가 되게 크고 활발하게 움직이는데다가 밟아도 잘 안죽어-_-;
그래서 시작된 탐구생활.
이었으나..부질 없음을 느끼고 그냥 차 앞에서만 알짱알짱대고 있었다.
그랬드만 글쎄 맘이 뭔가 굉장히 의미심장한 눈빛을 띄면서 왜 안돌아다니냐고
저쪽가서 구경좀 하다 오라 그르더라. 애써 시간내서 데리고 와줬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돌아뎌보았다.
가다가 심심해서 개그샷도 한번 찍어보고..


그 이름하야 페리카나 치킨;

저번에 올렸던 아이비스라는 거지새와 우리나라의 닭둘기, 그리고 그 닭둘기에
업그레이드 버젼처럼 생긴녀석도 있고, 까마귀도 많고, 흰색 검은색 알록달록한
이름모를 새1, 녹색에 현란한 이름모를 새2, 빨간색의 현란한 이름모를 새3에
밤되면 전깃줄에 부엉이가 매달려있는건 예사에다가 -_-;;
바닷가 가니까 왠걸 이 무지막지하게 큰 새가 가로등 세~네개마다 한마리씩은
꼭 올라가 앉아 있더라니 -_-;;;;

왜인지 모르겠다. 여튼 신기하긴 했지만 그닥 정감가는 녀석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제비처럼 보이는 저녀석은 꽤 깜찍하드라.

인천에서 군복무시절 미친듯이 많이 보았던 갈매기.
내 기억으론 이녀석조차 엄청나게 크다 생각했었는데 페리칸 보자마자 왜이리
귀여워 보이든지.. 특히나 저 빨간 발 -ㅂ-;

솔직히 비치는 별로였고 이곳의 하늘은 정말 너무나 너무나 아름답다.
한국에서의 초가을 ~ 가을의 청명한 하늘이 1년 내내 펼쳐진다니까..
대체 누가 한국의 하늘이 아름답다고 말했던가.
게다가 공기가 깨끗한 이곳은 밤에 달이 없어도 하늘의 구름이 보인다.
여튼 돌아다니면서 너무 예뻤던 하늘을 담고 싶어서 몇 장 찍어 보았으나
아름다웠던 하늘이 태양쪽이라 역광 -_-; 젠장;

정말 하늘'만' 끝내줬던 비치였다.

딱 요맘때쯤 부터 우리나라의 자식사랑 넘쳐나는 어머니들이
훌륭한 사람 되라고 죽어라 과외시키는 우리나라의 단편적 모습이
오버랩 되었었다.
호주가 좋다고는 절대 말 못하겠다.
금요일이면 술퍼마시고 정신 못차리는 애들 많은건 여기나 우리나라나 마찬가지고
젊은애들 싸가지 없는것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복지랑 자연경관같은거, 사람 별로 없는것 (뭐 브리즈번에 한정된 얘기긴 해도)
무엇보다 삶에 대해 엄청나게 고민하지 않아도 나중에 할일이 많다는건
정말 축복받은게 아닐라나.
라는 생각을 하는 한국사회에 무쟈게 불만이 많은 나였다... -_-;
to be continue...
# by | 2008/03/31 00:00 | 호주 워킹 홀리데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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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ericana Chicken is exotic since I have seen the bird through TV programs or books.
I want to eat Pericana chicken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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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 Pericana chicken, I'm really love it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