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게 좋다.
사실 진지빨고 얘기하는 것도 좋아했고, 시니컬하고 시도때도 없이 진지 먹던 나지만..
언제부턴가 나사가 하나 빠진듯 실없는 농담을 하고, 아무리 심각해도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현실을 관망하듯 지켜보는 버릇이 생겼다. 어떤 것이든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고, 아 물론 시간이 지나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는 문제들도 있었지만 그거야 못본체 냅두면 되니까 논외로 하고, 어떻게든 결론이 나버리니깐.. 굳이 그렇게 심각할 필요 없다라는 생각이다.
이런 성격 탓에 별 것 아닌 일에도 허허허 웃고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내 모습이 고깝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더러 있나보다. 심지어 나랑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다 생각했던 사람에게서조차 비아냥 거리듯 '여전히 유쾌하시네요' 라는 얘길 들었으니까. 시니컬 제왕이었던 신재용이가 너구리 같다는 얘기도 더러 듣고 참 오래 살고 볼일이다.
뭔가 망가져버린건 아닌가 걱정도 된다. 뭐 그래봐야 이런 고민도 결국 시간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버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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