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26일
너무 약한 반전영화 - The Village -

오랜만에 괜찮은 반전영화가 나왔다길래 보게 된 영화입니다.
시고니 위버 이름이 초반부에 나오길래 주연인줄 알았으나 그냥 "우정출연"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는걸 알아차렸지요. 여튼..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짧게 줄이면..
반전 자체의 소재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영화 내용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게 된다면 누구나 다 좋다고 할만큼의 참신함이 돋보였죠. 식스센스류의 "사실~ 저 자식이 유령이었다." 같은 반전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요즘의 공포+반전물 사이에서 꽤나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반전을 드러내는 것이 클라이막스 부분이 아니어서 너무너무너무너무 싱겁다는 점입니다. 식스센스의 반전이 누군가 뒤에서 망치로 뒤통수를 후리는 느낌이었다면 빌리지의 반전은 누군가 뒤에서 메모리폼 베개로 뒤통수를 누르는 느낌입니다. -_-
밍밍하다는 점이 이 영화가 그렇게 잘 되지 못한 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그럭저럭 재밌게 봤습니다. 호화 캐스팅은 아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고..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고 (영상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도 뭔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줬기때문에.. 역시 나이트 샤말란 영화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 정도 주고 싶네요. :3
기억나는 대사 :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일부러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 말인 즉, 어떤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데 다른사람들에게 그것을 들키지 않기 위하여 일부러 아닌척 한다는.. 왠지 가슴에 많이 와닿았더랍니다.
# by | 2004/12/26 16:07 | 영화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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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영화는 의외로 상당히 짜임새있게 만들어지고 있어요.
그 부분에 중점을 둬야 영화를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정말 잘 만든것 같습니다. 잘 쌓아놓은 계단을 보는 느낌이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