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1월 12일
2박 3일 무작정 여행기.
으아~ 저번 제주도 다음으로 올리는 여행기네요. 당분간은 못떠날 삽질여행이라.. 원래는 할아버지댁 가서 할아버지,할머니를 뵈려고 간것이지만 그냥 그러기는 조금 뭐해서 Tr@x 친구들과 몇년째 알고 지내고 있는 동생 조모양을 만나고 오기로 계획을 짰습니다.
월요일 아침~ 10시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아빠가 손수 동서울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셔가지고 아침에 지하철에서 고생은 안했네요. 가자마자 표를 샀습니다.

가격이 열라 비쌌지만 ..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하며 타려고 보니까 왠걸;
우등고속이더라구요. 그것도 딱 거창가는거 하나만 -_-


좌석배치와 의자가 예전에 탔던 리무진버스와 같더라구요. 덕분에 엄청 편하게 갔습니다.. ㅠㅠ
가기전에 셀프샷 한 컷~

거창에 도착하기까지는 3시간 30분정도 소요됐습니다.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보니까 어느새 거창에 도착했고 버스를 나가니까 할아버지가 마중나와주셨더라구요. 날씨도 추운데 죄송했습니다 ㅠ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제가 이틀정도 자고 갈 줄 아셨나보더라구요. 내일 아침먹고 친구들 만나러 나간다고 하는데 너무 섭섭해 하셔서 죄송해서 혼났습니다. 느긋하게 있을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많이 죄송했지만 다음날 출발했습니다.
거창에서 부산으로 직행하는게 아니라 이곳저곳을 막 들르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3시간정도 걸려서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요번 여행(?)동안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던게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하늘이 이뻐서 찍었는데 찍사의 내공부족과 디카의 한계때문에 제대로 나온게 한장도 없어서,... 저 짜장면집 간판은 어떤 휴게소 들렀을때 있었던 것인데 왠지 전문가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길래 찍어봤습니다;;
점점 폐인이 되어가면서 찍은 셀프샷.

부산까지 가는동안에도 피곤했는지 계속 졸아댔습니다. 침까지 흘리고 (....)
드디어 부산에 가까워지자 슬슬 큰 건물들이 한둘 보이기 시작하더랍니다.



도착해서 Tr@x에 김모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역전앞이라 이곳도 부산에서 꽤 번화한 곳중에 한군데라고 하더군요. 사람들도 그럭저럭 많았고.. 큰건물도 꽤나 보였고. 롯데시네마도 보이고... 맥도날드나 피자헛도(....)
김양과 (뭔가 어감이-_-;;) 만나서 다른 일행들을 만나러 부산대학교로 달려갔습니다.
처음타본 부산시 지하철!
지하철 하면 수도권의 상징(?)이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하고 있던터라 지방의 지하철이라 하면 약간 이미지가 잘 안떠올랐습니다. 분명히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까 지어진지 꽤 오래된거 같더군요. 지하철 상태도 그렇고..

분위기는 서울이나 부산이나 비슷비슷해 보였습니다. 하긴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마는;;
제일 눈에 띄던것은 역시나 노선. 부산은 아직 서울처럼 초복잡 노선이 이뤄지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물론 그래프로 나타내느라 이런 단순한 구성으로 보일뿐이긴 하겠습니다만 서울에 비해선 확실히 너무나 간단한 구조라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신기한것중에 하나가 노약자석이 상당히 넓었던것 같습니다. ;
부산까지 가서 오락실 가게 될줄은 몰랐습니다만.. 어차피 별다른 계획도 짜지 않았었고 부산에 대해서 아는것도 별로 없던터라..어쩔수 없이 부산대 근처에 오락실로 가서 이지 몇판 하다가, 드럼 몇판 하다가, 점심 먹고 조금 놀다가... 그래도 부산까지 와서 바다를 안보면 섭할것 같아 또 난데없이 해운대로 달려갔습니다.
밤바다.. 차긴 했지만 바다 소리도 그렇고 .. 좋더군요.
저녁때가 되니까 또 배가 고파져서 근처에 감자탕집으로 갔습니다. 부산에 음식이 뭐가 유명한지 몰랐는데 근처에 "돼지국밥" 파는 곳이 한두곳이 아닌걸 봐선 "돼지국밥"이 유명한것 같더군요. 먹고 싶었지만 어감도 조금 이상하고 음식에 대한 도전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기 땜시롱; 얌전히 감자탕 집에 갔죠.
가마솥 감자탕이라고 부산본점이라던데... 특이하게 감자탕을 가마솥에 넣어서 끓이더라구요.


이제까지 먹어본 감자탕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성년자가 끼어있어서 소주를 못마셨다는게 한이 되지만 OTL.. 소주까지 있었다면.. 크흑;
밥 다먹고 이제 친구들 집으로 보냈죠. 그래도 저 내려왔다고 밤늦게까지 같이 있어줘서 많이 고마웠습니다. 원랜 아는 형집에 가기로 했는데 갑작스레 해운대로 와버리는 바람에 그냥 근처 겜방에서 밤을 새기로 하고..
컴터를 하기보단 거의 잠만 죽어라 자다가 새벽에 근처 온천탕에서 목욕하고 일출을 보러 다시 해운대로 갔습니다.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마데인들이 단체 관광을 와서 조금 난감하기도 했었습니다. 에효;
그리고 갈매기들.. 역시 부산 하면 부산갈매기(..응?)가 생각이 나는데.. 그렇게 가까이서 본건 아마도 처음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나저나 갈매기때에 섞여서 지가 갈매기인척 하는 닭둘기도 너무 많았다죠;

닭둘기 싫어여-_-


바다는 어떤 마력같은것을 지니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람 기분에 엄청나게 영향을 주는것 같아요. 요새 많이 꿀꿀했는데 기분전환이 됐습니다.
아 암튼 그건 그거고.. 일출이라는 것. 아마도 이번이 두번째인가 세번째인가로 보는데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TV에서 나오는 그런 멋진 장면은 사기에요 -_-; 눈부셔서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똑바로 보는게 무리긴 하겠지만 어쨌건 ;ㅁ;
부산은 처음왔는데 그렇게 낯설지도 않고 익숙하지도 않았습니다. 몇년전의 서울을 보는 것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하고.. 오묘한 분위기가 풍기는 도시였습니다.
일출 다 보고 해운대역으로 가서 구미가는 기차표를 끊었죠. (무궁화~)


그렇게 구미를 갔다가 조모양과 만나서 별로 못있다가; 집으로 새마을호 타고 출발했습니다.
처음이죠. 막무가내로 나와서 돌아댕긴것.. 이렇다할 추억거리는 없었지만 기분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뭔가 글이 정리가 안되지만.. 즐거웠습니다~
월요일 아침~ 10시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아빠가 손수 동서울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셔가지고 아침에 지하철에서 고생은 안했네요. 가자마자 표를 샀습니다.

가격이 열라 비쌌지만 ..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하며 타려고 보니까 왠걸;
우등고속이더라구요. 그것도 딱 거창가는거 하나만 -_-


좌석배치와 의자가 예전에 탔던 리무진버스와 같더라구요. 덕분에 엄청 편하게 갔습니다.. ㅠㅠ
가기전에 셀프샷 한 컷~

거창에 도착하기까지는 3시간 30분정도 소요됐습니다.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보니까 어느새 거창에 도착했고 버스를 나가니까 할아버지가 마중나와주셨더라구요. 날씨도 추운데 죄송했습니다 ㅠ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제가 이틀정도 자고 갈 줄 아셨나보더라구요. 내일 아침먹고 친구들 만나러 나간다고 하는데 너무 섭섭해 하셔서 죄송해서 혼났습니다. 느긋하게 있을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많이 죄송했지만 다음날 출발했습니다.
거창에서 부산으로 직행하는게 아니라 이곳저곳을 막 들르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3시간정도 걸려서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요번 여행(?)동안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던게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하늘이 이뻐서 찍었는데 찍사의 내공부족과 디카의 한계때문에 제대로 나온게 한장도 없어서,... 저 짜장면집 간판은 어떤 휴게소 들렀을때 있었던 것인데 왠지 전문가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길래 찍어봤습니다;;
점점 폐인이 되어가면서 찍은 셀프샷.

부산까지 가는동안에도 피곤했는지 계속 졸아댔습니다. 침까지 흘리고 (....)
드디어 부산에 가까워지자 슬슬 큰 건물들이 한둘 보이기 시작하더랍니다.



도착해서 Tr@x에 김모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역전앞이라 이곳도 부산에서 꽤 번화한 곳중에 한군데라고 하더군요. 사람들도 그럭저럭 많았고.. 큰건물도 꽤나 보였고. 롯데시네마도 보이고... 맥도날드나 피자헛도(....)
김양과 (뭔가 어감이-_-;;) 만나서 다른 일행들을 만나러 부산대학교로 달려갔습니다.
처음타본 부산시 지하철!
지하철 하면 수도권의 상징(?)이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하고 있던터라 지방의 지하철이라 하면 약간 이미지가 잘 안떠올랐습니다. 분명히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까 지어진지 꽤 오래된거 같더군요. 지하철 상태도 그렇고..

분위기는 서울이나 부산이나 비슷비슷해 보였습니다. 하긴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마는;;
제일 눈에 띄던것은 역시나 노선. 부산은 아직 서울처럼 초복잡 노선이 이뤄지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물론 그래프로 나타내느라 이런 단순한 구성으로 보일뿐이긴 하겠습니다만 서울에 비해선 확실히 너무나 간단한 구조라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신기한것중에 하나가 노약자석이 상당히 넓었던것 같습니다. ;
부산까지 가서 오락실 가게 될줄은 몰랐습니다만.. 어차피 별다른 계획도 짜지 않았었고 부산에 대해서 아는것도 별로 없던터라..어쩔수 없이 부산대 근처에 오락실로 가서 이지 몇판 하다가, 드럼 몇판 하다가, 점심 먹고 조금 놀다가... 그래도 부산까지 와서 바다를 안보면 섭할것 같아 또 난데없이 해운대로 달려갔습니다.
밤바다.. 차긴 했지만 바다 소리도 그렇고 .. 좋더군요.
저녁때가 되니까 또 배가 고파져서 근처에 감자탕집으로 갔습니다. 부산에 음식이 뭐가 유명한지 몰랐는데 근처에 "돼지국밥" 파는 곳이 한두곳이 아닌걸 봐선 "돼지국밥"이 유명한것 같더군요. 먹고 싶었지만 어감도 조금 이상하고 음식에 대한 도전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기 땜시롱; 얌전히 감자탕 집에 갔죠.
가마솥 감자탕이라고 부산본점이라던데... 특이하게 감자탕을 가마솥에 넣어서 끓이더라구요.


이제까지 먹어본 감자탕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성년자가 끼어있어서 소주를 못마셨다는게 한이 되지만 OTL.. 소주까지 있었다면.. 크흑;
밥 다먹고 이제 친구들 집으로 보냈죠. 그래도 저 내려왔다고 밤늦게까지 같이 있어줘서 많이 고마웠습니다. 원랜 아는 형집에 가기로 했는데 갑작스레 해운대로 와버리는 바람에 그냥 근처 겜방에서 밤을 새기로 하고..
컴터를 하기보단 거의 잠만 죽어라 자다가 새벽에 근처 온천탕에서 목욕하고 일출을 보러 다시 해운대로 갔습니다.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마데인들이 단체 관광을 와서 조금 난감하기도 했었습니다. 에효;
그리고 갈매기들.. 역시 부산 하면 부산갈매기(..응?)가 생각이 나는데.. 그렇게 가까이서 본건 아마도 처음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나저나 갈매기때에 섞여서 지가 갈매기인척 하는 닭둘기도 너무 많았다죠;




바다는 어떤 마력같은것을 지니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람 기분에 엄청나게 영향을 주는것 같아요. 요새 많이 꿀꿀했는데 기분전환이 됐습니다.
아 암튼 그건 그거고.. 일출이라는 것. 아마도 이번이 두번째인가 세번째인가로 보는데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TV에서 나오는 그런 멋진 장면은 사기에요 -_-; 눈부셔서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똑바로 보는게 무리긴 하겠지만 어쨌건 ;ㅁ;
부산은 처음왔는데 그렇게 낯설지도 않고 익숙하지도 않았습니다. 몇년전의 서울을 보는 것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하고.. 오묘한 분위기가 풍기는 도시였습니다.
일출 다 보고 해운대역으로 가서 구미가는 기차표를 끊었죠. (무궁화~)


그렇게 구미를 갔다가 조모양과 만나서 별로 못있다가; 집으로 새마을호 타고 출발했습니다.
처음이죠. 막무가내로 나와서 돌아댕긴것.. 이렇다할 추억거리는 없었지만 기분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뭔가 글이 정리가 안되지만.. 즐거웠습니다~
# by | 2005/01/12 21:49 | 일기장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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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을 만났군요, 그러고보니까 형 저번에 김군 상경떄 안왔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