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처럼 호주가면 딱! 망한다! 이야기의 잡담 #7

내가 사는 곳 근처에 Chermside 라는 지역이 있다.
대형 백화점 몇개가 즐비하여 있는 그런 곳인데 맘이 필리핀으로 떠나버렸기 때문에
먹고 살아남기 위하여 -_-!! 방문하여보았다.

원래 목적은 시장조사 -ㅂ-)a

아 그것에 앞서...

이런 나라도 무려 외국에 가서 일을 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첫 주급을 받았다 ㅠ_ㅠ

기념샷 한장 >_<

정말 돈이 무섭다. 그렇게 일하기 싫었는데 돈을 받자마자 뭔가 의욕이
100배 늘어나버렸어. ㅠㅠ 게다가 오늘 쉐프가 라자냐까지 하나 주고 흑흑
문제가 되는거라면 내가 일본인인줄 알았다는 것과, 나보고 다짜고짜
스시 할 줄 아냐고 (...이런 쌩뚱맞은 이탤리종족들) 물어보고..

쉐프 아줌마가 그래도 나 별로 안싫어 하는것 같아. 낄낄낄 ~( -_-)~

암튼 그래서 시작된 첨사이드 가는길~

농담이 아니고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마다 하나씩 이런 커다란 공원이 즐비해있다.
이 나라는 땅덩어리와 오지애들의 그 영문모를 우월감 빼면 아무것도 없는 나라
인것 같다. 낄낄낄 (.....)



그나마 있는 놀이터도 어른들 주차공간이 없어 주차터로 변하고 있는
어떤 나라와는 대조적으로 애기들과 같이 놀러나온 부모들은 잔뜩 볼 수 있는
이곳의 놀이터. 스케일도 굉장히 크고.. 근데 의외로 안전설비는 없다 -ㅂ-;;
담력을 키우는 공간인듯.

어쨌거나 이런 공원을 사삭 지나가면 드디어 보이기 시작하는 간판.
이곳은 MYER라던가 DAVID JONES였나(?) 와 기타등등 몇개의 백화점
비스무레 한 곳이 모여있다. 게다가 안에는 Woolworth라던가 Coles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E-MART 같은 곳이 있는데..

사실 같이 간 Ryan 형이 친구 생일이라고 선물 고르느라 향수샵 들렀다가
책방을 먼저 가보았다더라.

이곳의 책방은 그냥 보통 우리나라 책방같다. 사실 별로 특색 없어 -_-;
책들이 영어라는 것 이외엔 말이지.




여하튼간에.. 책방은 좀 지겨웠다.
그래서 바로 발걸음을 돌려 처음으로 Coles를 가보았다. 캬캬


에잉.. 왜케 사진이 떨렸지. 어쨌거나 어느나라를 가든 마트만 가면
마음이 풍족해져. -0-;
굉장히 큰 마트임에도 불구하고 시식코너가 없다는건 역시 이 나라가 저질 국가임을
대변해주는 본보기일 것임에 틀림없다. 흥 -_-;


호주를 상징하는 것은?
캥거루? 코알라? 틀렸다.

바로 팀탐이다 -_-;;

이 과자.. 그냥 초코렛 덩어리다. 그리 맛있는지 모르겠다. 종류만 잔뜩있고..
일단 먹어 보면 그냥 좀 달다.

그리고 바깥에 돌아다니다 보면 아가씨들 팔뚝과 다리통 굵기가 왜 그렇게 된건지
바로 이해가 간다는 목격자 신씨의 증언이 되겠다.
단것과 느끼한것을 좋아하는 본인이지만 여기에서의 단맛은 그리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난 정말 이해가 안가는게 왜 유독 대한민국에만 이 엄청난 물건이 없는지
모르겠다. 여긴 무려 3L 짜리 패트병까지 초코우유며 딸기우유며 심지어 커피까지
담아 판단 말이다. -_-

가격도 얼마나 착한데.

이 나라는 아무래도 범국민적으로 다이어트에 관한 뭔가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1人이었다. 이딴걸 요렇게 파니까 애들이 살이 디룩디룩 쪄대지.
쯧쯧..

개인적으로 치즈를 정말 좋아하지만 이거 이렇게 팔아버리면 주체할 수가 없잖수.
호주 정부는 치즈 팔때 좀 자르고 칼로리 표시나 기타등등에 관한 사항을
확실하게 하여 국민들에게 경종을 울릴수 있도록 하라 -_-
(먼말이냐;)

불쌍한 본인에게 일용할 양식인 Coles표 햄.
2불짜리이지만 이거 하나면 삼시 세끼가 거뜬. -_-+

아... 써놓고 보니가 뭔가 조낸 불쌍한 느낌 ;

어쨌거나 결국에 사가지고 나온건 500ml짜리 쪼꼬 우유와 특별 세일가
$2 짜리 프링글스 스모키 베이컨을 들고 나왔더라는 전설이.

무엇보다 먹고 싶은건 감자탕, 뼈해장국.
엊그제 개고기 먹지 말라고 시위하는 글 보고나니 또 사철탕이 땡긴다.
으 그 육수맛 ㅠㅠ

정말 난 먹을거 가지고 이렇게 슬플줄 몰랐는데..
너무 슬프다. 먹고픈거 못먹는 이 기분. ㅠㅠ

뭐 그래도 오늘은 포식했지. 이태리식 오리지널 라자냐를 먹어보았으니..
문제는 오리지널은 나랑 안맞다는거 -_-; 낄낄.
암튼 쉐프 고마워유~

to be continue...

by muzie | 2008/04/01 23:19 | 트랙백 | 덧글(5)

뮤지처럼 호주가면 딱! 망한다! 이야기의 잡담 #6

오늘은 다음주 화요일이면 잠시 필리핀으로 돌아가는 맘과 영영 돌아가는 그랜마와
함께 근처 비치로 놀러갔다 왔다.

원래 저번주에 갔었어야 하는데 맘 차가 퍼져버리는 바람에 -_- 못가고 이번주에
아무 생각없이 있던 찰나에 가게되었다.

사실 바로 갔던건 아니었다. 중간에 맘이 파더가 뭐 시킨거 있어서 사야된다고
중간에 삽질을 쵸큼 했다. (여기에도 약간 사연이 있는데 그냥 이쯤에서..)
암튼 막상 도착했던 비치가 저모냥이라 (잘 확인이 안되지만 흡사 서해안을 생각케하는
똥물과 그다지 개성없는 비치) 가자마자 흥미를 잃어 버렸는데
동네 비치 가면서 큰거를 바란 내가 나쁜놈인건가 -_-;;

쨌든 그러다 의외의 것에서 흥미를 발견 -_-!!

바로 개미;


뭔가 되게 크고 활발하게 움직이는데다가 밟아도 잘 안죽어-_-;
그래서 시작된 탐구생활.
이었으나..부질 없음을 느끼고 그냥 차 앞에서만 알짱알짱대고 있었다.

그랬드만 글쎄 맘이 뭔가 굉장히 의미심장한 눈빛을 띄면서 왜 안돌아다니냐고
저쪽가서 구경좀 하다 오라 그르더라. 애써 시간내서 데리고 와줬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돌아뎌보았다.

가다가 심심해서 개그샷도 한번 찍어보고..

여튼 그러면서 돌아다니다가 가로등위에 있는 뭔가 이상한 생명체를 찾았으니
그 이름하야 페리카나 치킨;
여담인데 이곳엔 동네에 날아댕기는 새가 엄청나게 많다.
저번에 올렸던 아이비스라는 거지새와 우리나라의 닭둘기, 그리고 그 닭둘기에
업그레이드 버젼처럼 생긴녀석도 있고, 까마귀도 많고, 흰색 검은색 알록달록한
이름모를 새1, 녹색에 현란한 이름모를 새2, 빨간색의 현란한 이름모를 새3에
밤되면 전깃줄에 부엉이가 매달려있는건 예사에다가 -_-;;

바닷가 가니까 왠걸 이 무지막지하게 큰 새가 가로등 세~네개마다 한마리씩은
꼭 올라가 앉아 있더라니 -_-;;;;
뭔가 살아있는 생물이라는 느낌보단 그냥 커다란 닭정도로 느껴지는건
왜인지 모르겠다. 여튼 신기하긴 했지만 그닥 정감가는 녀석은 아니었다.
암튼 저 페리칸보다가 새 사진만 잔뜩 찍어왔다 -_-;
아무래도 제비처럼 보이는 저녀석은 꽤 깜찍하드라.


인천에서 군복무시절 미친듯이 많이 보았던 갈매기.
내 기억으론 이녀석조차 엄청나게 크다 생각했었는데 페리칸 보자마자 왜이리
귀여워 보이든지.. 특히나 저 빨간 발 -ㅂ-;


솔직히 비치는 별로였고 이곳의 하늘은 정말 너무나 너무나 아름답다.
한국에서의 초가을 ~ 가을의 청명한 하늘이 1년 내내 펼쳐진다니까..
대체 누가 한국의 하늘이 아름답다고 말했던가.

게다가 공기가 깨끗한 이곳은 밤에 달이 없어도 하늘의 구름이 보인다.
여튼 돌아다니면서 너무 예뻤던 하늘을 담고 싶어서 몇 장 찍어 보았으나
아름다웠던 하늘이 태양쪽이라 역광 -_-; 젠장;


정말 하늘'만' 끝내줬던 비치였다.


딱 요맘때쯤 부터 우리나라의 자식사랑 넘쳐나는 어머니들이
훌륭한 사람 되라고 죽어라 과외시키는 우리나라의 단편적 모습이
오버랩 되었었다.


호주가 좋다고는 절대 말 못하겠다.
금요일이면 술퍼마시고 정신 못차리는 애들 많은건 여기나 우리나라나 마찬가지고
젊은애들 싸가지 없는것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복지랑 자연경관같은거, 사람 별로 없는것 (뭐 브리즈번에 한정된 얘기긴 해도)
무엇보다 삶에 대해 엄청나게 고민하지 않아도 나중에 할일이 많다는건
정말 축복받은게 아닐라나.

라는 생각을 하는 한국사회에 무쟈게 불만이 많은 나였다... -_-;

to be continue...

by muzie | 2008/03/31 00:00 | 호주 워킹 홀리데이 | 트랙백 | 덧글(2)

뮤지처럼 호주가면 딱! 망한다! 이야기의 잡담 #5

워킹홀리데이에 나처럼 아무 준비없이 오면 영낙없이 하게 되는 일중에 하나가
바로 키친핸드, 즉 설거지이다. 대부분의 워홀메이커가 한번쯤은 경험해보는 일인데
나도 드디어 오늘 그 일을 시작했다.

Nundah라는 북쪽 지역의 동네의 이태리식 레스토랑이다. (피자, 파스타 따위를 파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루었던 일의 대부분은 씨티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일하는 곳에서
하는것이었다. 레파토리는 다음과 같다.

워홀메이커들은 한 고용주 밑에서 3개월 이상 일할 수 없다. 때문에 그점을 이용하여
일정금액을 저당(?)잡아두고 3개월이 끝난뒤에 나가면 돌려주겠노라고 말한다.
그러곤 3개월뒤 배째라~ 한다더라.

물론 이건 어글리코리언들이 하는 일이라 내가 이런일을 당할 일은 없다.

이태리 오너이고, 주급이고, 캐쉬잡 (택스파일도 요구하지 않고 주마다 현찰로 주는)이다.
그리고 8~10불 하는 씨티의 시급에 비해 난 14불을 받는다. 씨티가 원래 짠편이라..

뭐 그건 그렇고.. 오늘 첫 일을 해본 결과 느낀것은.

엄청 빡셨다. 라는거.. -_-;; 맨날 컴퓨터 앞에 앉아 머리쥐어짜고 손가락 운동만 했드만
몸으로 오랜만에 움직이니 허리가 아파 죽겄다. 게다가 앞으로 투잡을 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더니 이건 뭐 캐안습 ㅠㅠ

그래도 어쩌니? 나도 살아야잖은가.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공부하리라.. (~ -_-)~

by muzie | 2008/03/25 23:34 | 호주 워킹 홀리데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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