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처럼 호주가면 딱! 망한다! 이야기의 잡담 #5

워킹홀리데이에 나처럼 아무 준비없이 오면 영낙없이 하게 되는 일중에 하나가
바로 키친핸드, 즉 설거지이다. 대부분의 워홀메이커가 한번쯤은 경험해보는 일인데
나도 드디어 오늘 그 일을 시작했다.

Nundah라는 북쪽 지역의 동네의 이태리식 레스토랑이다. (피자, 파스타 따위를 파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루었던 일의 대부분은 씨티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일하는 곳에서
하는것이었다. 레파토리는 다음과 같다.

워홀메이커들은 한 고용주 밑에서 3개월 이상 일할 수 없다. 때문에 그점을 이용하여
일정금액을 저당(?)잡아두고 3개월이 끝난뒤에 나가면 돌려주겠노라고 말한다.
그러곤 3개월뒤 배째라~ 한다더라.

물론 이건 어글리코리언들이 하는 일이라 내가 이런일을 당할 일은 없다.

이태리 오너이고, 주급이고, 캐쉬잡 (택스파일도 요구하지 않고 주마다 현찰로 주는)이다.
그리고 8~10불 하는 씨티의 시급에 비해 난 14불을 받는다. 씨티가 원래 짠편이라..

뭐 그건 그렇고.. 오늘 첫 일을 해본 결과 느낀것은.

엄청 빡셨다. 라는거.. -_-;; 맨날 컴퓨터 앞에 앉아 머리쥐어짜고 손가락 운동만 했드만
몸으로 오랜만에 움직이니 허리가 아파 죽겄다. 게다가 앞으로 투잡을 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더니 이건 뭐 캐안습 ㅠㅠ

그래도 어쩌니? 나도 살아야잖은가.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공부하리라.. (~ -_-)~

by muzie | 2008/03/25 23:34 | 호주 워킹 홀리데이 | 트랙백 | 덧글(0)

외전 - 필리핀 사람들이란..

평생가도 필리피노와는 연관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여기에 와서 홈스테이 맘(mom)이 필리핀사람이란 사실에 사실 조금 놀랐다.
필리핀 이민자가 꽤나 많은 이 호주라는 나라에서 뭐 조금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만
그래도 역시 나에게 있어선 조금 충격이었다.

왜냐면 애초의 계획은 오지사람의 밑에서 호주의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어서였다랄까.

사실 첫 1주정도는 뭐가뭔지도 몰랐고 그냥 좀 짜증났었다.
맘이 영어를 잘 못해서가 아니라 four job을 갖고 있었기에 얼굴 마주치기도 힘들었기 때문.

그러다가 요 근래에 들어서 대화할 기회가 많이 늘어났고
저번 Ashley씨의 송별회때 내가 음식 만드는것을 보고 자기도 음식만드는거 좋아한다며
말을 트기 시작한 이후로 나에대해 나쁜감정 없이 잘 지내고 있는 편이다.


같이 살다보니 자연적으로 느끼는건 매우 다급하게 사는것 같다라는 생각..

왠지 내가 직접 목격하진 않았지만 새마을 운동시기에 어떻게든 가난에서 벗어나보고파
하는 서민의 모습이랄까나.

4 job 을 뛰는것도 그것의 반증이 아닐까싶다.

지금 홈스테이 파더는 그의 모친이 병중이라 필리핀으로 돌아가있는 상태이고 지금까지
몇 개월 됐는데 때문에 맘은 슬프다고 울었다고 하는 말을 자주한다.
그리고 매일 잘 때마다 불편하게 쇼파에 앉아서 자고.. 왜 편하게 안자냐는 내 질문에
남편을 원한다고 엉뚱하게 대답하고.. 많이 외로워 보인다.

그냥 있다보니.. 필리핀 사람이건 뭐건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든다.
동남아 사람들에 대해 미개하다느니 모자란다느니 정도의 생각까진 아니어도 적어도
약간의 우월감이 있었던건 사실인데, 정말 이런게 편견이었구나 몸소 느껴진것 같다.

쓰고싶은말이 참 많이 있지만 그냥 마음속으로 삼켜야겠다.

by muzie | 2008/03/24 22:59 | 호주 워킹 홀리데이 | 트랙백 | 덧글(0)

뮤지처럼 호주가면 딱! 망한다! 이야기의 잡담 #4

이제 며칠만 더 있으면 호주생활 3주째이다.

여기에 포스팅하지는 않았지만 일을 구했다. 워홀메이커들이라면 대부분은 한 번쯤 해봤을
키친핸드. 그렇다 설거지다 -ㅂ-;;

레스토랑에서 설거지를 하는건데... 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번 다루었었던 문제가
된 직업(?)이기도 하다. 바로 한국인 밑에서 일을 하는 학생들이 임금은 더럽게 쪼금
받으면서 그 적은 돈에서마저 떼어먹힌다는 그런...

나는 내가 사는 지역인 Geebung 근처의 Nundah 라는 곳,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된다. 내일부터라 아직 일을 시작하진 않았다. 외국인 오너 밑에서 일하는거다.
큰일이긴 하다. 말하는데에 두려움은 없지만 무쟈게 짧은 단어와 무쟈게 짧은 문법때문에
가뜩이나 말이 별로 없는 성격이니깐 ㅠ_ㅠ;

그래도 살려면 별 수 없잖냐. 젠장. -_-;

일단 이 일이라도 하면서 extra money를 모아놔야겠다.
그리고 Alsco라는 공장만 된다면야 6개월간의 일&공부를 통해서 랭귀지스쿨 등록이후
뉴질랜드로 날라가시겠다는 나의 완벽한 계획을 성사시킬 수 있다.

꼭 가보고 싶다. 뉴질랜드 ㅠㅠ

by muzie | 2008/03/24 22:43 | 호주 워킹 홀리데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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