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23일
뮤지처럼 호주가면 딱! 망한다! 이야기의 잡담 #3
오늘은 원래 가족들과 함께 비치로 놀러가려고 작정을 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맘 차가 퍼져서 모든 일정 취소. -_-;
그래서 그냥 밍기적밍기적 대다가 저녁이 되어 놀러왔던 Ashley씨를 집까지 바래다 주고
오는 길에.. 트레인에서 표검사 하는 아저씨, 아줌마를 처음 봤다.
아 그보다.. 지금은 이스터 연휴기간이라 밤에 트레인을 타면 웬갖 젊은이들을 다 볼 수 있는데
참 개성이 넘치는 인간들이 많다. 찍을 수 있었다면 찍었을텐데 말이야 -_-;
게다가 이 동네는 원래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컸는지 몰라도 첨보는 사이에서 말을 아주 쉽게 건다.
물론 남자가 여자에게 거는 .. 쉽게 말해 작업이 대부분이지만 (이 곳에서는 한국에서 그리 눈씻고
찾아봐도 안보이던 개쓰레기 프로그램 "씨티헌터"같은 시츄에이션이 종종 보인다.)
그런거 보고 있으면.. 뭐랄까, 이 놈들은 인생에 로망이 없는것 같아 좀 안쓰럽다고 해야할까나.
오늘 집에 오는 길에.. 밤 10시쯤이었는데, 아마도 10대 후반이나 20대 극초반으로 보이는 남자애가
적어도 한 30대는 됐을법한 아줌마한테 작업을 걸던데 음... 모르겠다.
외국인한테는 그리 말을 잘 안건다. 어쩜 나한테만 안거는걸지도 모르겠지만 -ㅂ-;;
사실 쪽팔린 얘기지만 며칠전에 씨티들렀다가 집에 오는 트레인에서 중학생정도 되어보이는
무려 커플-_-이 내게 말을 걸었다. 그 때 마침 내가 이어폰을 꽂고 있어서 아무것도 못듣는 상태라
어리버리 까는 찰나에.. 대충 머리속으로 해석되어 들어온건 "잠깐 봐도 되요?" 정도의 말이었는데
m이라는 단어가 들려서 '아 mp3 보여달란건가?' 하고 들이댔더니
mp3가 아니라 신문지였던 기억이 있다. 모처럼 말을 걸어주었는데 ㅠㅠ
아 여기에 우리나라로 치면 matro 같은 신문이 있는데 그거 이름이 mX 다.
mX Paper를 mp3player로 들은거지 .. 여자애가 박장대소를 하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
그래도 다 보고 난 뒤에 웃으면서 땡큐 하는데 쫌 귀엽긴 했다. (순수한 의미로)
아 뭔가 말이 앞뒤가 정리 안된다. 영어 덕택이야 -_-;
사진은 아직 많이 못찍었기에 나중에 비치가고 골드 코스트 가서 만땅 찍어오면 올리도록 하겠다.
냠냠. 자야지;
# by | 2008/03/23 00:23 | 호주 워킹 홀리데이 | 트랙백 | 덧글(2)


